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 고려대에 사재 3억3500만원 기부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 고려대에 사재 3억3500만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1.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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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2정경관 건립기금 10억원 등 총 22억원 기부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하교 총장이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하교 총장이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 고려대 제2정경관 건립기금 기부식’을 열었다.

천신일 이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1학번으로 제29대 고려대 교우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중과 우리옛돌박물관을 이끌고 있다.

고려대에는 제2정경관 건립기금, 박물관 발전기금, 고려대 교우회 장학금 등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이날 천 이사장은 건립 예정인 제2정경관의 건립기금으로 3억3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이로써 제2정경관 건립기금으로 누적 10억원을 기부했으며 고려대에 기부한 금액은 총 22억원에 이른다.

기부식에서 천신일 이사장은 “정경대학 후배들이 수학하게 될 공간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싶어서 납세 완료된 사재를 털어서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우리옛돌박물관도 일본에 유출됐거나 전국에 흩어져 있던 석조 유물을 모아 우리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곳이라 뜻깊다. 2007년 전해주신 박물관 발전기금으로 시작된 박물관 문화강좌가 현재까지 2만8000명이 수강한 명품 문화강좌로 자리 잡은 것처럼 앞으로도 성원해주신 기부금을 그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은 1977년 제철화학 설비를 국산화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2002년 일본 유출 문화재 환수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2004년에는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으로서 올림픽 7연속 금메달 달성을 이끌어 체육훈장 맹호장과 대한민국 체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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