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 다양한 문화예술매체 활용 프로그램 운영해 스트레스 극복·정서 돌봄 나서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 다양한 문화예술매체 활용 프로그램 운영해 스트레스 극복·정서 돌봄 나서
  • 복현명
  • 승인 2021.1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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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전경. 사진=서경대.
서경대학교 전경. 사진=서경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가 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로 고립감, 우울증, 무력감 등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스트레스 극복, 정서 돌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올바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과 자기마음을 살피고 돌볼 수 있는 내용으로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집단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기는 고립감, 소외감 등의 심리적 불편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서로의 생활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통로로 집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주일에 2~3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며 심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며 감정의 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서경대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미술, 영화를 활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9일, 이달 5일, 12일 3회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스트릿 커리어 파이터’ 영화와 ‘음악을 활용한 진로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어 지난달 27일, 이달 3일 2회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안녕히 계세요. 스트레스 여러분~’ 영화로 풀어보는 스트레스 집단 프로그램과 10월 28일, 11월 4일 2회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남자다움? 여자다움? 아니 나다움!’ 성인지 감수성 영화치료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이달 개설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치료적 모래상자, 미술, 음악의 매체를 이용해 진행된다.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모래놀이 매체 프로그램’은 이달 4일과 11일에 진행되는 2회기 오후 2시부터 4시에 진행하며 모래를 만지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모래 상자에 드러난 자기 세계를 이해해봄으로써 자신의 현재 상황과 욕구를 탐색해볼 수 있도록 하여 관계 속에서의 자신을 통찰해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미술매체 프로그램인 ‘나의 마음성장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8일 단회기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프로그램 진행 전 택배로 미술 재료를 받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신만의 인형을 만드는 것으로 자기 모습을 살펴보며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집단 작업을 이어가도록 진행한다.

음악 매체 프로그램 ‘마음두드림 드럼서클, 스트레스 타파 프로그램’은 오는 9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마음두드림 드럼서클,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은 11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한빛음악공작소(중랑구 소재)에서 드럼 등 타악기를 이용해 자기의 리듬, 집단의 리듬을 함께 작업해 나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음악으로 소통해나가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마음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치료적 음악 활동이 진행된다. 

민미희 서경대 진로심리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년째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우리 학생들이 정서적 교류가 축소되고 소속감이 저하되는 등 마음건강 위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은 자신의 정서를 보다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만족도가 높다. 이에 서경대는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고 상담센터가 학생들이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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