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APWiL 참가
고려대, 국내 대학 최초 APWiL 참가
  • 복현명
  • 승인 2021.11.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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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수 대학들의 협의체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는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리더십 함양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APWiL’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에 고려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는 올해부터 ‘2021 환태평양대학협회 APWiL 멘토링 프로그램(Asia Pacific Women in Leadership Mentoring Program)’을 통해 회원교들의 여성들에게 성장통로역할을 하고, 그들이 직면하는 난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서로 다른 문화 간 글로벌 관점의 공유 등을 가질 예정이다.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는 지난해 1년 간 파일럿 형태로 APWiL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킥오프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캐나다, 미국, 필리핀, 멕시코, 에콰도르 등의 26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 전문적 성장 및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각 대학에서 참가하는 여성 리더들이 서로 다른 대학 참자가와 각각 멘토-멘티 그룹을 형성해 더욱 다양하고 효율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에서는 국제처장을 맡고 있는 이희경 영어영문학과 교수와 인권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준아 간호학과 교수가 멘토 그룹의 일원으로 영자신문사 주간을 맡고 있는 김성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임시정 국제학부 교수가 멘티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26개 대학에서 모인 이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멘토와 멘티로 한 조를 이루어 1년간 약 6회 가량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다양한 주제의 워크숍, 세미나에 참가하며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리더십에 필요한 다양한 자질을 함양하며 성장잠재력을 지닌 여성 리더들의 네트워킹을 형성하게 된다.

이희경 고려대 국제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가 많이 향상됐지만 여전히 여성 리더들은 보이지 않는 한계들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APWiL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례적인 멘토링을 통해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공유해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여성 리더들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교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미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태평양대학협회(APR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수 대학들이 교육, 연구 분야에서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제, 과학, 문화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에 설립된 대학 간 연구 중심의 국제 협의체로서 워싱턴대학, 오클랜드대학,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싱가포르국립대학, 홍콩과학기술대학, 북경대 등 현재 총 18개국 60개 대학이 회원교이며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이 가입돼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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