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정시, 이것만 알고 지원하자”
[2022학년도 정시] 이투스교육 “정시, 이것만 알고 지원하자”
  • 복현명
  • 승인 2021.12.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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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2학년도 정시 주요 쟁점 발표
이투스가 이번 수능 백분위(가채점 기준)를 지난해 수능 기준으로 추정·보정한 결과. 자료=이투스.
이투스가 이번 수능 백분위(가채점 기준)를 지난해 수능 기준으로 추정·보정한 결과. 자료=이투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2022학년도 정시의 가장 큰 쟁점은 ‘수능의 변화’이다.

이에 전년도 입시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되면서 조정된 해석이 필요하게 됐다.특히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변경된 수학의 경우 학생들이 어떤 선택과목을 응시했는지에 따라 모수 집단이 달라지고 성적이 달라지는 만큼 기존 수학(가)/(나)형 수능 성적을 올해 ‘미적+기하’/‘확률과 통계’ 성적과 동일하다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6일 ‘2022학년도 정시 주요 쟁점’을 발표했다. 

이투스가 이번 수능 백분위(가채점 기준)를 지난해 수능 기준으로 추정·보정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 ‘미적+기하’에 응시하고 백분위 91을 받은 학생들은 전년도 수학(가)형에서 백분위 79를 받은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올해는 눈에 보이는 성적이 실제 석차보다 고평가 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 백분위는 실채점 성적이 발표되고 나면 변동될 수 있으며 정확한 백분위는 성적 발표 이후 이투스에서 제공하는 모지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에서 서울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했다.

2022학년도 정시 의대 군별 배치와 모집인원. 자료=이투스.
2022학년도 정시 의대 군별 배치와 모집인원. 자료=이투스.

서울대의 군 이동에 따라 타 대학들도 연쇄적으로 군 이동이 있었으나 이 와중에 이동이 없던 모집단위들은 기존과 다른 원서조합이 가능하게 돼 지원자의 구성, 입시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편 서울대의 군 이동 여파는 의학계열 정시 지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은 각 모집단위의 군별 배치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원서 조합을 검토해야 한다.

이어 올해 처음 학부 모집을 진행하는 약학과는 다양한 예측이 가능하다.

약학전문대학원 체제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서울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경희대의 선호가 여전히 높을 수 있지만 기존 대학 서열이 약학과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2022학년도 정시 약대 군별 배치와 모집인원. 자료=이투스.
2022학년도 정시 약대 군별 배치와 모집인원. 자료=이투스.

또한 지역 연고 대학 진학에 따른 이상결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의예과의 학부 전환 경험이 있긴 하지만 순차적으로 학부 전환이 시도됐던 것 의예과와 달리 약학과는 많은 대학이 동시에 학부 전환을 시도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학생들은 반영 지표,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나타난 유리함을 기준으로 삼아 지원 가능 대학을 추린 뒤 모의지원이나 경쟁률 등을 살피며 지원을 해야 한다.

◇정시 선발인원 증가 유의해야

2022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1759명, 자연계열은 1777명 증가했으며 이를 비율로 표현하면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이다. 

15개 대학 중 이미 정시 선발인원이 40% 수준이었던 홍익대를 제외하고 모든 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인원 증가는 중위권 대학, 거점국립대의 정시 입시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선발 인원의 증가 여부와 함께 ‘경쟁대학들’ 또는 ‘지원자를 공유하는 대학들’의 군별 모집인원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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