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강세"…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판매 나서
"프리미엄 강세"…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판매 나서
  • 권희진
  • 승인 2022.01.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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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스마트경제] 주요 백화점들이 이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올해도 코로나19로 고향을 찾기보다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청탁금지법상 농수축산물 선물 가액 범위가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한우 같은 프리미엄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에 특히 공을 들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 차례 명절 선물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육이 평균 20%대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작년 1인당 명절 선물 구매 금액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는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10만원대부터 300만원대까지 정육 선물을 20만세트 준비했다.

롯데온에서도 10일부터 26일까지 한우를 최대 2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4일부터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한우와 굴비 등의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 늘렸고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진 만큼 유명 맛집, 특급 호텔과 협업한 선물세트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친환경과 비건(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련 선물의 비중을 늘리고, 종이 바구니와 에코백 등 친환경 포장도 강화했다.

SSG닷컴을 통한 온라인 전용 상품도 늘렸다.

26일까지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 전용관과 신세계몰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SSG머니로 돌려주는 사은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4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정육‧청과‧굴비‧건강식품 등 1000여종의 품목을 선보인다.

우선, 이번 설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인 한우를 역대 최대 물량인 7만3000여 세트를 준비했다. 

수산물 세트의 경우, 굴비를 비롯해 갈치·참돔·전복 등 100여 품목을 선보이고 물량도 지난해보다 10% 확대한다. 

또한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샤인머스캣·망고 등으로 구성한 혼합 과일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가정에서 고품격 요리를 손쉽게 조리해 즐길수 있는 간편 조리식 선물 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 양념육 세트 품목을 20% 가량 늘렸다.

특히, 올해는 최고급 한우에 전통식품 명인이 담근 장류로 맛은 낸 프리미엄 양념육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이밖에 한국 전통주 10여종과 와인 선물세트 등도 판매한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방역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가치 있고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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