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백신 3차 시력저하 탓 DJ 하차 후 "다행히 거의 돌아와"
강석우, 백신 3차 시력저하 탓 DJ 하차 후 "다행히 거의 돌아와"
  • 스마트경제
  • 승인 2022.02.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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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석우 SNS

[스마트경제] 배우 강석우가 시력이 거의 돌아왔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지난달 27일 방송한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후 시력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15년부터 6년 넘게 진행해 온 라디오 DJ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알렸다.

강석우는 "코로나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력 저하 외에도 한쪽 눈에서 먼지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인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강석우는 지난 2일 "다행히 시력이 거의 돌아온 것 같다. 방송을 그만 둔 뒤 며칠 사이에 시력이 빠르게 회복됐다. 청취자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이 소식을 전하고 싶다"라며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말했다.

강석우는 “(실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혼자 눈을 감고 걸어보는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지금 내 시력이 회복된 걸 보면 (부스터샷 후유증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시력 저하 등 여러 백신 후유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는 걸 생각하면 시력이 정상이 됐다고 알리는 것도 주저되는 면이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없었다면 내가 라디오 방송을 쉽게 그만 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 마음은 평안하다.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염려는 없다"라고 했다.

한편 강석우의 시력 저하 소식이 알려진 후 방역당국은 백신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강석우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현재는 백신 인과성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WHO나 CDC등 국외 기관의 보고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력저하는 다양한 원인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판단과 조사에는 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국외 정보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또 국내외 현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번 주 주간 보고서에도 종합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에 시력저하 관련으로 신고한 사례는 623건이다.

강석우는 1987년 영화 '여수'로 데뷔했다. 다양한 드라마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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