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중심 임대차 시장…“원스톱 생활권 단지에 수요자 몰린다”
실수요자 중심 임대차 시장…“원스톱 생활권 단지에 수요자 몰린다”
  • 복현명
  • 승인 2022.0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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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 중심 전월세 시장, 교통∙편의∙공원∙업무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누리는 단지 인기
롯데건설의 ‘용산 원효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의 ‘용산 원효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부동산시장이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며 원스톱 생활권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톱 생활권 단지는 반경 1km 내에서 교통, 편의, 공원, 업무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어 생활의 편리함이 증가하고 일상의 여유까지 누려 곧 주거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KB부동산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주택 구매 시 가장 우선하는 조건으로 ‘주변 생활환경(커뮤니티 시설 포함)’을 전체 응답자의 40.57%가 1위로 뽑았다. 즉 수요자들이 주거지 인근의 인프라를 중요시하며 이는 곧 선호도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매매시장에서는 도심 속 원스톱 생활권일수록 희소성이 높아져 시세도 더 높게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매매가 아닌 임대시장에서 생활인프라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 임대시장의 경우 미래가치의 중요성 보다는 현재 주거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2월 대구 북구 칠성동에 선보인 ‘호반써밋 하이브파크’는 청약 시 10만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40대 1을 기록했으며 9월 선보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 엘’은 16만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 1을, 5월 선보인 ‘안중역 지엔하임스테이’는 무려 23만8804명이 몰리며 평균 28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들은 모두 인근에 교통, 편의, 교육, 녹지 등 다양한 인프라가 고루 갖춰진 임대주택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한 만큼, 풍부한 인프라로 각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 생활권 단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울러 홈 어라운드 소비 같은 사회 현상도 확산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원스톱 생활권 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스톱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 있는 임대가로 공급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역세권 청년주택들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시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 청년임대주택 ‘용산 원효 루미니’의 아파트, 상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9층 총 752세대와 지상 1~2층 총 20실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752세대 중 민간임대 465세대 공급 예정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인프라는 물론 단지 인근의 인프라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150m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종로, 시청 등의 도심 업무지역까지 15분내 도달 가능하며 반경 800m 내 4개 노선(삼각지, 효창공원, 숙대입구, 남영역)을 통해 용산, 서울역, 여의도, 마포 등 주요 도심, 업무시설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또한 약 1km거리에 용산역과 서울역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가 도보 통학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인근에 효창공원, 용산전쟁기념관 등의 녹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한강 접근성 또한 우수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KT&G(시행) 역시 이달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일대에 ‘인히어 쌍문’ 역세권 청년주택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1개동에 전용면적 17~39㎡, 총 288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도보 4분만에 이용할 수 있고 외에도 1호선 창동역, 7호선 노원역, 우이신설 경전철을 이용 가능한 광역 지하철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한신초, 숭미초, 쌍문초, 신도봉중, 창북중, 창동고 등 다양한 초중고등학교와 쌍문시장, 창동시장, 한일병원, 이마트 창동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둘리 뮤지엄 및 초안산 근린공원, 초안산 생태공원 등 녹지환경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다양한 원스톱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삼조디앤씨㈜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 ‘선정릉 역세권 청년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공공임대 38세대, 민간임대 260세대 총 29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하철 9호선∙수인분당선 선정릉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으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원스톱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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