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021년 당기순이익 4조4096억원 시현…‘전년 比 27.6%↑’
KB금융그룹, 2021년 당기순이익 4조4096억원 시현…‘전년 比 27.6%↑’
  • 복현명
  • 승인 2022.02.08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자산 663조9000억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208.9%
그룹 BI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각각 15.78%, 13.46% 기록
KB국민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2조5908억원 돌파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KB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KB금융그룹은 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4조4096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의 결실로 전년대비 27.6% 증가했다.

KB금융의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세후 1902억원)과 미래경기전망,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1915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비은행 비즈니스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2021년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11조2296억원을 시현했으며 그룹과 은행의 4분기 NIM은 각각 1.85%, 1.6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이어 순수수료이익은 소비회복에 따라 신용카드수수료손익이 증가하고 은행의 신탁상품 판매 회복으로 신탁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주식시장 호황과 IB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된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6670억원 증가한 3조6256억원을 기록했다.

또 KB금융그룹의 2021년말 기준 총자산은 663조900억원으로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주로 은행 중심으로 대출채권이 견조하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53조2000억원 증가했고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57조3000억원으로 자산운용의 수탁고와 증권의 투자자예수증권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19.8%(75조5000억조원) 성장했다.

2021년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3%로 전년말 대비 0.08%p 개선됐고 NPL Coverage Ratio는 208.9%를 기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손실흡수력도 한층 제고됐다. 

◇KB국민은행,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확대로 당기순익 전년대비 12.7% 증가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먼저 KB국민은행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2조5908억원으로 견조한 여신성장과 NIM 개선과 더불어 프라삭, 부코핀은행 등 M&A 영향이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신탁이익과 투자금융수수료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12.7%(2,926억원) 증가했다.

4분기 NIM은 1.61%로 금리상승을 반영해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진행된 가운데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인 여신정책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3bp 개선돼 2분기 연속 확대 기조를 지속했다. 

2021년말 기준 연체율은 0.12%, NPL비율은 0.20%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5%p, 0.08%p 개선되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25.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하고 있다.

이어 KB손해보험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018억원으 전년도 1639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는 보험료 인상과 자동차 사고건수 감소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탄력적인 자산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투자손익이 개선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올해 희망퇴직비용(세후 207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 경상적 순이익은 약 3300억원 수준으로 점차 이익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11조5238억원을 달성했고 2021년 손해율은 84.9%를 기록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0.6%p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4189억원으로 소비회복 기조로 카드이용대금이 증가하고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개선됐으며 푸르덴셜생명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3362억원을 기록. 업계 전반적으로 보장성보험 판매가 위축되고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사업비가 축소된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 시현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