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베트남 로컬상권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 오픈
하이트진로, 베트남 로컬상권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 오픈
  • 양세정
  • 승인 2019.01.29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사진=하이트진로

[스마트경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로바베큐는 지난해 연말 임시로 문을 열고 두 달간 운영된 바 있으며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종 형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한국 식당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식 및 가성비 높은 뷔페레스토랑과 핫팟(샤브샤브)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진로바베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샤브샤브와 숙성된 고기를 메인으로 한 한식 고기뷔페 주점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또한 실내 인테리어는 주변 점포와 차별화로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 복고풍 컨셉을 살리는 한편 소주브랜드 매장의 특색을 살려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포근한 정취를 연출했다.

기존 진로포차와 팝업스토어는 호안끼엠, 서호 등 관광지에 위치해 관광객과 나들이객 위주의 브랜드 노출 및 홍보에 중점을 둬 왔다. 이번 진로바베큐 1호점은 로컬 상권에 입점시켜 소주의 현지화를 꾀하고 프랜차이즈를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하노이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6년 10만5000상자에 달하던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은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이상 성장을 기록했고, 현지인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되면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주의 현지화를 이루어가는 중”이라며 “진로바베큐의 프랜차이즈 성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