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업계,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 릴레이
식·유통업계,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 릴레이
  • 권희진
  • 승인 2022.03.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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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이랜드 등 성금·생필품 전달 맟 주택복구 긴급 지원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마트경제] 식·유통업계가 울진과 삼척,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하여 성금 지원 등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날 경북 울진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롯데는 또 긴급구호키트 1000개와 생필품 2만3000개도 지원한다.

긴급구호키트는 대피 생활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면도구와 마스크, 충전기, 통조림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긴급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경북 울진 임시주거시설에 300개가 우선 전달됐고, 나머지 700개도 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도 생수와 컵라면 등 구호 물품 2만3000개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는 아울러 재난 복구 현장에 필요한 장갑과 마스크 등 자원봉사 키트 추가 지원을 검토하는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성금과는 별도로 그룹 계열사들은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기 위한 생필품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이랜드
사진제공=이랜드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 지역 인근 점포와 물류센터를 통해 음료와 커피, 과자, 컵라면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G마켓은 현장 소방관들을 위해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 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이마트 동해점과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생수와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지원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2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랜드는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불과 의류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1차 지원 물품을 보냈다.

이랜드는 향후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주택 복구를 지원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에는 이랜드재단을 중심으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그룹의 3개 법인이 참여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컵라면·생수·빵 등 긴급 구호물품 2만여개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컵라면·음료수·생수 등 3000명분의 식음료를, SPC그룹은 빵과 생수 5000개씩 총 1만개를 각각 지원했다.

홈플러스도 삼척점과 강릉점을 통해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지원할 햇반과 생수, 라면 등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농심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지원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열고 올해 총 1만세트의 식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뚜기는 지난 6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의 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6000여개를 지원했다.

오뚜기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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