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배우 김동현이 손위처남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SBS연예뉴스는 김동현이 손위처남인 A씨의 자택에 찾아가 머리와 목 부위를 수차례 가격하는 등 상해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 200만원의 약식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동현은 인테리어 공사로 아내의 오빠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은 처남이 자신이 소개한 인테리어 업자의 시공에 항의하자 전화로 욕설을 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A씨의 자택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갈등이 폭행으로 이어지면서 A씨는 뇌출혈, 코뼈 골절, 경추 염좌 등의 상해 진단을 받았으며 폭행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증 등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 자리에는 김동현의 아내와 장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A씨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김동현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으며 어머니의 만류에도 김동현이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 한 달 전 협박한 대화 내용은 모두 전화기에 녹음이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동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남과 갈등을 빚던 중 말싸움을 벌이다가 A씨가 말리는 어머니를 밀치고 임신 초기였던 아내를 때리려고 해 쌍방 폭행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김동현은 협박성 발언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A씨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연락을 피해 사과를 못했으며, "한 차례 연락이 닿았을 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현은 판결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나 첫 기일을 앞두고 11일, 이를 취하했다. A씨는 김동현을 상해 외에도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김동현의 폭행 사건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현은 김혜수의 둘째 동생이다. 김동현은 1994년 롯데 전속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 '미워도 좋아', '신드롬', '푸른거탑 제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김동현은 2013년 방영된 '푸른거탑 제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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