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 기대감에"…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선점 나서
"격리면제 기대감에"…홈쇼핑, 해외여행 수요 선점 나서
  • 권희진
  • 승인 2022.03.1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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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하와이 패키지 1시간만에 90억원 판매
롯데홈쇼핑, 유럽 등 해외여행상품 주문량 2배 증가
사진제공=CJ온스타일
사진제공=CJ온스타일

 

[스마트경제]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면서 홈쇼핑 업계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팔을 걷었다.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CJ온스타일이 전날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여행 방송에는 1시간 동안 1천200건의 주문이 몰렸고, 주문 금액은 90억원을 넘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1월 28일 진행한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에 재개된 해외여행 방송이어서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쳤다"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억눌린 여행심리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 오후 9시35분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일'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일' 상품이다.

티커머스 채널인 '롯데원티비'에서도 18일과 20일 필리핀 클라크 골프투어 패키지를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하와이, 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 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식품리빙부문장은 “해외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여온 여행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을 발빠르게 기획해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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