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금요일 조기 퇴근 도입
한국필립모리스, 금요일 조기 퇴근 도입
  • 양세정
  • 승인 2019.01.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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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가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스마트경제]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정일우)가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근무 시간은 유지하되, 업무가 집중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직원들이 1시간씩 추가로 근무하면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를 끝내고 퇴근할 수 있게 됐다.   

금요일 조기 퇴근 제도는 주52시간 근무 시대에 맞춰 한국필립모리스가 도입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충분한 여가 시간 보장과 업무 효율 증진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노사협의에서 제도 도입에 대한 양측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직원들은 앞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한 뒤 오후 일찍 퇴근한다. 평균적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업무가 많고, 금요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경영진도 제도 준수를 위해 회의와 미팅을 금요일 오후에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조기 퇴근제가 도입되면 지금까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했던 직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금요일엔 정오에 퇴근할 수 있다. 또 오전 9시에 출근하는 직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엔 오후 7시까지 일하고, 금요일엔 오후 1시 퇴근이 가능하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업무 형태와 사회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근로시간을 획일적으로 할당해 일하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업무 성과를 높이면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나 제도가 있으면 앞으로도 도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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