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편 제막식 개최
이화여대,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편 제막식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04.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첫 설치 이후 9년 만에 디지털월과 아날로그월 개편
기부 키오스크 신설해 소액기부문화 확산도 기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서 기부 키오스크 후원하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서 기부 키오스크 후원하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지난 13일 기부자들의 나눔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Ewha Donors Wall)’을 개편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2013년 이화여대 ECC 지하 4층 다목적홀 벽에 설치된 기념 공간이다. 

기부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빛으로 형상화하해 ‘나눔의 빛’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된 이 공간은 전체 기부자의 이름을 담은 ‘디지털월’과 고액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아날로그월’로 크게 구성돼 있었다. 

이번 개편작업은 첫 설치 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아날로그월, 디지털월 개편과 기부 키오스크 신설이 주요 골자다. 

김현대 건축학전공 교수와 유현정 디자인학부 교수가 디자인 설계를 맡았다. 

아날로그월은 고액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 블록이 축조된 형태가 기존 벽에서 천장까지 확장돼 어두운 밤하늘의 별처럼 이화를 인도하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됐다. 디지털월은 기부역사 동영상과 전체 기부자와 소액 기부자 명단, 키오스크를 통한 기부자 검색 서비스, 기부자 인터뷰 화면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소액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키오스크도 신설됐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용카드 또는 스마트폰 페이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키오스크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최근 아날로그월에 등재된 고액기부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화여대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9년 만에 새 단장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이 기부자 예우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키오스크를 활용한 소액기부 참여 확대를 통해 이화 안에서 새로운 기부 문화가 형성되고 많은 이들에게 후원의 기쁨을 전하는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