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제약사, 1분기 호실적 기대감 솔솔
'1조 클럽' 제약사, 1분기 호실적 기대감 솔솔
  • 권희진
  • 승인 2022.04.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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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일반의약품 및 해외사업 강화 등 고른 성장
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스마트경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상위 제약사가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4283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기술료 수익은 감소하나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해외사업 부분이 고루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 레이저티닙 FDA 승인 신청 진행과 퇴행성 디스크 파이프라인 YH14618 임상3상 진행 등의 이벤트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미약품도 올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 제약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3%, 28.3% 늘어난 3116억원, 384억원으로 예측된다. 

핵심 품목인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의 견조한 실적과 일부 호흡기 제품의 매출 성장이 배경이다. 

북경한미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호흡기 제품의 성장으로 16.2% 오른 8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약사의 1분기 매출을 2544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5.3%, 23.2%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1분기 나보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5% 성장한 170억 원으로 미국 에볼루스를 향한 견조한 수출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평가다. 

이에 따라 1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액은 18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을 전망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펙수프라잔은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종근당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2억원과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2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의약품의 매출 확대와 골다공증 주사제 고성장, 코로나 진단키트 신규매출 반영 등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달 15일 휴마시스와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 진단키트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 이에 따른 진단키트 매출액이 1분기에만 100억원 발생하는 등 연간 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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