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빅3' 작년 최대실적…리오프닝 수혜 기대감
'치킨 빅3' 작년 최대실적…리오프닝 수혜 기대감
  • 권희진
  • 승인 2022.04.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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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교촌·BBQ, 나란히 성장... 하반기 '아시안게임·월드컵' 호재도

 

[스마트경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치킨업체 '빅3'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본격화에 따른 특수를 예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hc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616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26% 증가했다.

bhc그룹은 제너시스BBQ그룹에서 나와 독자 경영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4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고 2019년 4047억원, 2020년 4776억원에 이어 지난해 6000억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출을 제외해도 bhc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5500억원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출이 모두 반영돼 bhc그룹의 매출이 1조원 선을 넘을 전망이다.

bhc그룹은 올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임금옥 bhc그룹 대표는 "올해도 사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점주들과 동반성장을 이어나가며 업계 1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지난해 매출액이 3624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15% 증가했다.

BBQ의 지난해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매장 기준)은 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늘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076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별도 기준 매출도 전년대비 13.2% 늘어난 4934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수혜 업종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린 치킨 업계는 지난 18일 리오프닝 본격화로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는 "올 하반기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특수를 잡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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