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은행연합회가 지난 25일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과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와 금융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먼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 초기부터 네 차례에 걸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또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왔다. 특히 은행권은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의 10%에 육박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사회환원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은행도 유통·통신·배달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은행이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국회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에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권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았겠지만 이번에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여유가 있는 만큼 은행권이 서민들과 중소상공인을 생각해 새정부의 금융지원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가산금리도 적정한지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와 함께 우리나라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은행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은행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급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