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도 횡령... "해당 직원은 징계, 개선 방안 강구"
아모레퍼시픽도 횡령... "해당 직원은 징계, 개선 방안 강구"
  • 권희진
  • 승인 2022.05.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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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징계조치했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금액을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은 3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회사는 징계 사실만 확인해 줄 뿐 징계 수위나 횡령액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공시하지 않았으며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신속하게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해 회사의 재무적 피해를 최소화 했다. 앞으로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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