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한복 세계화 이끈 한복디자이너 이리자 선생 기증 특별전 개최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한복 세계화 이끈 한복디자이너 이리자 선생 기증 특별전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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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우리옷 디자이너 이리자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단국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우리옷 디자이너 이리자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단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우리옷 디자이너 이리자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고 이리자 선생의 유족이 단국대에 기증한 5000점의 기증품 중 ▲1974년 미스유니버스대회 ‘최우수 민속의상상’ 수상작 ▲대통령 영부인 한복 ▲진동선을 없앤 패치워크 저고리 ▲동양화(박정자 화가)와의 콜라보 작품 ▲91년 소련 전시작품 ▲단청무늬 한복 ▲금분그림 한복 ▲조각이음 한복 ▲이불무늬모음 한복 ▲자수/노리개 이음 한복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한복류와 당시의 연구 과정을 담은 작업노트, 사진 등 100점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한다. 기증식, 개막식은 이달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특별전은 6월부터 석주선기념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VR)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종수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이리자 선생이 발전시킨 한복 디자인을 통해 현재의 한복문화 발전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2022 경기도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진행되며 경기도와 용인시가 후원한다.  

고 이리자 선생은 색동, 금박, 자수 등 다양한 장식기법을 활용한 이리자식 한복 패턴을 바탕으로 A라인 치마, 한글패턴 한복 등을 디자인하며 한복의 패션화를 이끌었다. 프란체스카, 이순자, 이희호, 권양숙 여사 등 역대 대통령 영부인의 한복을 디자인했다. 2002년 화관문화훈장, 신사임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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