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현대차와 차세대 핵심 공학리더 양성 위한 계약학과 설립 협약 체결
고려대, 현대차와 차세대 핵심 공학리더 양성 위한 계약학과 설립 협약 체결
  • 복현명
  • 승인 2022.05.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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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신설
2023년 첫 신입생 모집, 향후 5년간 매년 50명 선발
전액 장학금 지원, 산학과제와 학회 참여, 현대차 입사 보장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정진택(오른쪽) 고려대학교 총장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26일 현대자동차와 고려대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는 2023학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5년간 매년 50명의 우수한 인재들을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로 선발하게 된다. 해당 학부는 학·석사 통합으로 5년 과정(학사 3.5년+석사 1.5년)으로 구성된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Open Innovation을 적용한 맞춤형 교수,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양 기관이 공동 개발했으며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로 진행된다.  

해당 직무 관련 전문적 기술 역량은 물론 창의적 종합 사고 역량을 갖춘 차세대 공학 리더 양성을 위해 기초역량(인문사회, 기술, 소통)과 전공역량(수소, 로봇) 함양을 위한 유연하고 다양한 모듈형 과목들이 운영되며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컴퓨터’와 같은 공학계열의 과목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경영학’ 과목의 소양교육을 접목하여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입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5년간 전액 장학금을 비롯해 산학과제 참여, 학회 발표,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멘토링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직군으로 입사가 보장되고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의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자동차 부문을 선도해나가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며 고려대는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고려대에는 수소, 로보틱스 분야에 여러 훌륭한 교수님들이 계시고 특히 계약학과가 잘 운영되도록 뒷받침할 우수한 교육인프라, 행정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에서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현대자동차의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혁신 역량을 갖춘 창의 인재 확보에 좌우된다”며 “현대차는 고려대와의 모범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려대는 현재 국방부와 사이버국방학과(2012학년도 첫 입학), SK하이닉스 반도체공학과(2021학년도 첫 입학)를 계약학과로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와의 차세대통신학과(2023학년도 첫 입학 예정) 신설에 이어 이번 현대자동차와의 협약을 통한 계약학과 설립은 네번째 학부 내 계약학과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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