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코엑스점 운영 올해 종료…"특허 갱신 않는다"
롯데免, 코엑스점 운영 올해 종료…"특허 갱신 않는다"
  • 권희진
  • 승인 2022.06.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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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롯데면세점이 코엑스점의 운영을 올해 하반기에 종료한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에서 코엑스점 특허 갱신 심사를 신청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엑스점은 2010년 롯데가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한 것으로, 올해 12월 31일 특허가 만료된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현재 분산돼있는 강남권의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하기로 했다.

강북권에는 명동본점, 강남권에는 국내 시내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인 월드타워점을 내세워 내실 경영을 실현하고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엔데믹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코엑스점의 고객을 롯데월드타워점이 흡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면세시장은 신규 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여전히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30일에 마감된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지원한 면세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현재 48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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