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美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제약바이오협회, 美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
  • 권희진
  • 승인 2022.06.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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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스마트경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원희목 회장이 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국바이오혁신센터(Korea Bio Innovation Center in Boston)’ 개소식에 참석하고, 당일 오후 협회 주최로 ‘한·보스턴 제약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보건산업진흥원)이 개소한 한국바이오혁신센터는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자리를 잡았다. CIC는 보스턴, 마이애미 등 9개 지역에 위치한 공유사무실로, 세계 각국의 75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실시간 정보공유와 파트너십,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JV)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등 각국 정부는 CIC에 자국기업 중심의 거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미국 현지에 진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더욱 긴밀한 민관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CIC에 입주한 GC녹십자, 대웅제약, 스탠다임, 웰트, 유한USA, 팜캐드, 한미약품 등에 이어 국내 기업의 CIC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월 ‘K-블록버스터 미국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센터 지원 기업 10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임대료와 현지 법인·지사 설립, 전문 컨설턴트 자문, 회의실·편의시설 인프라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원희목 회장을 비롯해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본부장, 권순만 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유기준 주보스턴총영사관, 현지 생명과학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전 CIC 방문 당시 일본총영사관 사무소, 중국혁신센터 등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잇따른 사무소 입주에 이어 이번에 혁신센터를 개소해 뜻깊다”며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적극 전개해 온 우리 협회는 앞으로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진출기업들의 성공적 안착을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저녁 협회는 매리어트 호텔에서 보스턴에 이미 자리를 잡았거나 향후 진출 계획이 있는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과 현지에서 활동중인 젊은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등 130여명을 초청해 ‘한·보스턴 제약인의 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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