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하계방학 기간에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 직무 아카데미’ 과정을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 직무 아카데미’는 서울과기대가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반도체 제조 관련 첨단 설비, 공정과 유지보수 등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 전반에 걸친 이론, 실습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이 위치한 노원구 지역에 거주중인 이공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울과기대의 우수 교육과정과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4일~5일 양일간에 걸쳐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전기제어과, 컴퓨터전자과 학생들에게 반도체 설비엔지니어 직무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선발 과정을 거쳐 ‘서울테크노파크 FAB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실무를 접하고 기술 역량을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했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장은 “삼성전자, SK하이넥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설비유지보수 직무 고졸사원 채용에 대응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했다”라며 “경기기계공고와 협력을 통해 반도체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지난 2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 대학 취업지원을 통해 명실상부 서울 동북부 지역거점 중심대학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