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덕 보나"...백화점 3사, 2분기도 훈풍 기대
"리오프닝 덕 보나"...백화점 3사, 2분기도 훈풍 기대
  • 권희진
  • 승인 2022.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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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현대百 나란히 호실적 전망.. 명품·패션 견인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스마트경제] 백화점 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와 명품 등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역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99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3.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의 올 2분기 신세계의 연결 순매출액은 1조8119억원,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의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9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1% 늘어난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명품 패션 중심 수요 호조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이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사의 실적 호조의 공통적인 배경은 높아진 패션 카테고리 성장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종료 이후 마진율이 높은 패션의 판매 호조로 백화점 부문에서의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

실제 하반기 소비심리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최근 여름 세일에서도 이들 3사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 때보다 25% 증가했다.

수영복 매출이 1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캐리어 50%, 선글라스 45% 등 여름 휴가 관련 상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카메라 판매도 140% 늘었다.

스포츠와 골프용품 매출도 각각 20%, 30%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행과 야외 활동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식음료(F&B) 매출도 4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전체적으로 16.8%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여행용 가방(185%), 수영복(187%), 선글라스(108%)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웃도어와 골프용품 매출도 각각 61%, 4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이 23.1% 증가한 가운데 골프웨어 매출은 44.6%, 아웃도어 매출은 32.4% 각각 늘었다.

뿐만 아니라 명품과 패션 매출 역시 2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해외 명품과 여성 패션 매출이 모두 20%씩 늘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여성패션과 남성패션 매출이 각각 23%, 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여성패션 22%, 남성패션 20% 등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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