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사단법인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이 지난 27일 이화여자대학교에 의과대학 교수들의 연구증진을 위한 ‘의과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은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인 임도선 대표이사가 동남아시아 의료봉사 현장에서 느낀 해외 의료 지원 필요성을 토대로 2011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임도선 대표는 한국에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으로 동남아 환자들이 생사의 고통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체재비 등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해외 심장 전문의를 초청해 최첨단의 교육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이화여대 연구증진을 위한 기부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여성 환자의 뜻을 통해 이뤄졌다.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이 여성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솔선해 기부하는 등 다방면으로 애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여성 의사들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부처를 결정하게 됐다.
이화여대는 이번 후원금으로 학술상을 제정해 교수들의 연구를 격려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이번 기부가 신촌·마곡·목동을 잇는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이화의 비전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대병원이 더 좋은 의료와 연구, 사회공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 이화와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의 파트너십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