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에이즈 신약, 임상1상서 안전성 확인"
에스티팜 "에이즈 신약, 임상1상서 안전성 확인"
  • 권희진
  • 승인 2022.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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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에스티팜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STP0404'가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으로 면역이 결핍된 상태다.

에스티팜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HIV 바이러스의 재활성을 차단하는 방식의 에이즈 치료제다.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에이즈 환자들도 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만 18∼45세 남성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루 한 번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약물이 체내에 발현되는 것도 확인됐다.

임상 1상 결과는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에이즈 2022 - 제24회 국제 에이즈 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행사는 국제 에이즈 협회(IA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학회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됨으로써 임상2a상 진행 계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미국 FDA와 임상2a상의 Pre-IND(사전 임상시험계획)를 완료한 상태로, 신속히 IND(임상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하여 올해 안에 임상2a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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