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제3극점 연구협력 실시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제3극점 연구협력 실시
  • 복현명
  • 승인 2022.08.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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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도지역 네트워크 전문가그룹회의와 제3극점 연구 MOU 체결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3극점 연구협력을 위한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Latitude Region Network, MLRN) 전문가그룹회의(Expert Group Meeting, EGM)를 개최한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3극점 연구협력을 위한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Latitude Region Network, MLRN) 전문가그룹회의(Expert Group Meeting, EGM)를 개최한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제3극점 연구협력을 위한 중위도지역네트워크(Mid-Latitude Region Network, MLRN) 전문가그룹회의(Expert Group Meeting, EGM)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 자율운영형 중점연구소와 한스자이델재단(Hanns Seidel Foundation)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 제3극점 연구 협력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북극과 남극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연구 네트워크에 추가하여 제3극점 연구를 위한 국제적 첫발을 내디딘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구 인프라가 부족하고 사회경제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에서 생태계서비스, 기후변화, 사회생태시스템 등의 연구를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기술지원, 국제 기후 사업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EGM은 ‘제3극점 내 고산 생태계, 생물다양성, 목축종사자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모니터링’을 주제로 하고 제3극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시급히 연구가 필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제3극점은 만년설을 통해 북극, 남극과 같이 빙하를 유지하고 있는 고산지역으로 특히 중위도 지역 내 아시아 고산지대를 의미한다. 

이들 지역은 빙하와 만년설 등으로 가장 많은 수자원을 함양하고 있는 지역임과 동시에 20억명 이상의 인구를 위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의 이상기후와 기후변화로 인해 이들 지역은 자연생태적 변화 외에도 해빙으로 인한 홍수, 야생동물 서식처 변화로 인한 피해 등을 비롯한 부수적인 다양한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EGM에서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연구자가 제3극점을 비롯해 기후변화와 중위도지역 전반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몽골, 네팔, 부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13명의 현지 연구자가 참석해 국제적으로 관심이 시급한 제3극점의 현실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APEC 기후센터의 전종안 박사와 한스자이델재단의 최현아 박사가 국제연구 협력 측면의 발표했다. 

또한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에서 그간 수행한 중위도, 중앙아시아 연구에 대한 소개가 손요환 교수(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와 송철호 연구교수에 의해 이뤄진다.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원장은 “향후 제3극점에 지역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간 기후기술이전이 기대된다”며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을 중심으로 향후 스마트농업, 생태계 복원, 시공간 자료 공유 등의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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