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연구팀,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 개발
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연구팀,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 개발
  • 복현명
  • 승인 2022.09.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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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쌍구(왼쪽 세 번째)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와 김경곤 울산의대 교수와 연구진. 사진=건국대.
조쌍구(왼쪽 세 번째)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와 김경곤 울산의대 교수와 연구진. 사진=건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조쌍구 건국대학교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서울아산병원 융합연구지원센터 김경곤 교수(울산의대) 연구팀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유래 고기능성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50~200nm 크기의 매우 작은 베지클(vesicle)로 세포간의 신호전달, 손상조직의 재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줄기세포 대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 양이 매우 적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물질을 다량 함유한 엑소좀의 대량생산은 임상적용과 산업화를 위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의 유체 전단응력(Fluidic shear stress) 배양환경을 조절하기 위해 물리적 자극과 더불어 성장인자를 적용해 고도화된 줄기세포 응집체 배양기술을 확립했고 자연엑소좀 보다 치유효능이 훨씬 뛰어난 고기능성 엑소좀의 대량생산을 마우스 창상치유모델, 단백질체학(Proteomics) 분석방법을 통해 확인했다.

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는 “현재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엑소좀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대량생산과 품질관리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 고기능성 줄기세포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통해 생체적합성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엑소좀 치료제 연구개발이 산업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를 담은 논문(‘Advanced 3D dynamic culture system with transforming growth factor-β3 enhances production of potent extracellular vesicles with modified protein cargoes via upregulation of TGF-β signaling)’은 세계적 학술지 ‘Journal of Advanced Research(IF=12.822)’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기술은 엑소좀산업협회원사인 건국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스템엑소원㈜으로 기술이전 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템엑소원㈜은 지난 4월과 7월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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