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학협력단, ㈜이엠에스티와 기술이전·협력 협약 체결
고려대 산학협력단, ㈜이엠에스티와 기술이전·협력 협약 체결
  • 복현명
  • 승인 2022.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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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왼쪽)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장이 최정규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정재칠 ㈜이엠에스티 연구소장, 노영석 ㈜이엠에스티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정석(왼쪽)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장이 최정규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정재칠 ㈜이엠에스티 연구소장, 노영석 ㈜이엠에스티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엠에스티는 지난 26일 고려대 산학관에서 기술이전·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당 기술을 개발한 최정규 고려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연구를 주도한 이민성·김세진·박산하 박사과정생과 고려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장 정석 교수, 노영석 ㈜이엠에스티 대표, 육종묵 이사, 정재칠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핵심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엠에스티는 다수의 제올라이트 분리막 특허를 기반으로 기술료 1억원을 지급하고 그 이후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경상기술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 대상 기술은 최정규 교수 그룹에서 연구한 카바자이트(chabazite, CHA) 유형 제올라이트 분리막 제작 기술에 관한 것으로 ㈜이엠에스티는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기반으로 차세대 분리 공정 기술 개발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CHA 유형 제올라이트 분리막은 석유화학/정유, 시멘트, 철강 산업에서 배출되는 배가스(flue gas) 처리, 음식물, 일반 쓰레기와 동물의 분뇨에서 생산되는 가스의 메탄 고질화 공정에서 효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기체 분리에 더불어 투과증발(pervaporation) 방법으로 메탄올, 에탄올(바이오에탄올 포함), 아세트산, 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anol), 메틸피롤리돈(N-methyl-2-pyrrolidone), 테트라하이드로퓨란(tetrahydrofuran), 에피클로로히드린(epichlorohydrin) 등 다양한 유기용매의 탈수 공정, 유기용매 회수 공정에도 사용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제올라이트를 결함 없이 연속적이고 균일한 분리막 형태로 재현성 있게 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산업적인 규모의 이산화탄소 분리 공정에 제올라이트 분리막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하게 되는 ㈜이엠에스티로의 기술협약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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