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영업익 418.6% 증가..."리오프닝에 해외점도 날개"
롯데쇼핑, 3Q 영업익 418.6% 증가..."리오프닝에 해외점도 날개"
  • 권희진
  • 승인 2022.11.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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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4조1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순손실은 9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7689억원으로 1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때 창사 이후 처음 시행한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된데다 리오프닝 영향으로 패션 상품군이 잘 나가면서 기존 점 매출이 16.5%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로 휴점이 잦았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장도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해외점 매출도 62.9% 늘었다.

마트도 매출 1조5596억원(5.3%↑), 영업이익 325억원(178.6%↑)으로 호조를 보였다.

슈퍼사업은 매장이 전년 대비 20개 줄면서 매출은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2% 늘었다.

그간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커머스도 매출이 4.2% 늘었고 영업적자도 85억원 줄였다.

컬처웍스는 대작 개봉과 투자 배급한 작품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3분기는 물론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코로나로 가전 수요가 폭증했던 것에 따른 역기저 현상과 고금리, 경기침체에 따른 시장 상황 악화로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홈쇼핑은 취급고는 4.4% 증가했지만, 여행이나 렌털 등 저마진 상품 비중이 늘면서 순 매출은 감소했고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줄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온라인 식료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간다는 계획이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회복한 덕분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오카도 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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