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캥거루 채권 AUD 4억달러 발행
신한은행, 캥거루 채권 AUD 4억달러 발행
  • 복현명
  • 승인 2022.11.09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외 자본시장 경색에 따른 조달여건 악화 불구 한국계 금융사의 조달 재개 물꼬
발행규모, 금리 측면 최초 목표 대비 초과 달성
국내 시중은행 유일 호주 자본시장 내 정기적 발행 기관 입지 공고화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신한은행이 9일 호주달러 4억불(미화 2.6억불 상당) 규모의 캥거루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캥거루 채권은 3년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 (BBSW Bank Bill Swap Rate)에 1.95%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됐다.

신한은행은 11월 초 호주, 아시아 주요 투자자들과의 대면미팅, 시장동향과 투자수요를 면밀히 점검해 최초 발행액 대비 초과 주문을 확보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 재개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하반기에 10월 사무라이 채권에 이어 지난 2020년 9월 이후 2회 연속 캥거루 채권을 발행해 호주 자본시장에서 차별적인 외화 조달 역량을 입증했고 올해 3번째 ESG 채권발행으로 ESG 조달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최근 불안정한 국내 자금시장 상황 속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발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최초 목표 규모와 금리 모두 초과달성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발행 결과가 국내 기관들의 외화 조달 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달 기반 마련을 위해 투자자들과 소통해 조달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캥거루 채권 발행은 ANZ, Credit Agricole CIB, Mizuho, Nomura가 공동 주선했고 신한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로 참여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