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 개최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2.12.12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이 글로벌 보건협력 증진과 한국의 역할 확대를 위한 '글로벌 보건협력 컨퍼런스'를 지난 9일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중요성이 부각된 글로벌 보건협력을 주제로 한국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글로벌 보건협력의 핵심 주체인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보건협력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 강점, 한계점 등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컨퍼런스는 크게 두 개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으로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노을, SD바이오센서와 같은 한국의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보건협력에서 한국 민간부문의 위상이 높아지고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기구가 바라보는 한국의 보건협력 역할을 주제로 Gavi, WHO, OECD, ADB의 보건협력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의 글로벌 보건협력에서의 역할과 강점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기구의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선진국들이 공적개발원조나 국제긴급구호예산을 삭감하는 등 국제공조보다 국내 보건에 힘쓸 수밖에 없었다”며 “팬데믹 초기 국제공조가 무너졌던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제 NGO들의 노력과 한국이 했던 역할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의 글로벌 보건협력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또한 한국이 경제적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보건역량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래 국제개발협력에 관련된 연구를 다방면으로 진행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글로벌 보건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빌 앤 멜린다 게이츠재단’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3회 연속 총 9년간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 한국의 보건 ODA 지원전략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