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속도
CJ바이오사이언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속도
  • 권희진
  • 승인 2022.12.26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美 FDA 임상 신청
내년 상반기 국내 식약처 임상 신청도

 

[스마트경제]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을 추진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CJRB-101'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CJRB-101은 CJ제일제당이 구축해온 균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면역학적 검토를 통해 개발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기반 물질이다.

임상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흑색종 등 암 환자를 대상으로 CJRB-101과 면역관문억제제 펨브롤리주맙을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예비적 효능을 평가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후보물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폐암과 두경부암, 피부암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임상을 신청해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RB-10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높이고, 면역항암제 효과를 잘 보지 못하는 난치성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과 CJ제일제당이 기존에 보유하던 자원을 통합해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에 보유중인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기술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No.1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