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고객…백화점 명품 매출 회복세
돌아온 외국인 고객…백화점 명품 매출 회복세
  • 권희진
  • 승인 2023.0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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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갤러리아
사진제공=갤러리아

[스마트경제]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백화점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는 최근 6개월간(지난해 8월∼지난달)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많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외국인 매출이 전체 명품관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했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1%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명품관은 최근 6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라왔는데 주요 외국인 소비자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다.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1인당 구매액(객단가)도 높다.

코로나 사태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8% 늘었다고 설명했다. 객단가 신장률은 26.3%였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미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위챗 등 해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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