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2차 입주대학 최종 선정
고려대 세종캠퍼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2차 입주대학 최종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3.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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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전경. 사진=고려대 세종캠퍼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전경. 사진=고려대 세종캠퍼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공동캠퍼스 2차 입주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공동캠퍼스는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교사, 지원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융합 교육·연구가 가능하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동)에 조성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캠퍼스이다.

행복청은 2020년 9월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2월 임대형 캠퍼스에 서울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밭대학교를 선정했고 분양형 캠퍼스에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6개 대학 입주를 승인했다.

이후 행복청은 분양형 잔여 부지에 대해 2022년 9월 ‘2차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실시했으며 평가 결과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입주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행정전문대학원, AI/ICT 관련 전공 등 총 790명(편제정원) 규모로 행복청의 입주승인을 받았고 향후 교육부의 위치 변경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까지 착공을 완료하여 개교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캠퍼스 운영으로 눈여겨 볼 점은 서울캠퍼스와의 시너지도 확대된다는 점이다. 

세종캠퍼스는 지난해 7월 신설된 ‘서울캠퍼스 우수교원 강의·연구 겸무제도’를 적극 활용해 캠퍼스 간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등과 협력해 정부·공공부문 특화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학교 기술지주(주) 세종캠퍼스 지사’를 설립해 공동캠퍼스 입주학과에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구축·운영하여 지역거점 기반의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타 공동캠퍼스 입주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설계·운영 ▲인근 연구기관·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과정 개발 ▲창업 기업 지원 조직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은 “고려대 발전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첫 발을 내딛었다”라며 “공동캠퍼스 입주를 통해 신수도권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학, 기업, 지자체, 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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