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방송통신대, 국내 대학 최초 저시력인 위한 큰글자 교재 출간
국립 한국방송통신대, 국내 대학 최초 저시력인 위한 큰글자 교재 출간
  • 복현명
  • 승인 2023.03.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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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설립 이념인 교육복지 실천
일반 학생, 고령자도 기호에 따라 활용 가능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29일 국내 대학 최초로 저시력인을 위한 큰글자 교재를 출간했다. 사진=한국방송통신대.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29일 국내 대학 최초로 저시력인을 위한 큰글자 교재를 출간했다. 사진=한국방송통신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29일 국내 대학 최초로 저시력인을 위한 큰글자 교재를 출간했다.

방송대 큰글자 교재는 저시력인 맞춤형 출판 방식 서비스(POD: Print on demand)로 출간됐다. 

2023학년도 1학기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해당 학과의 수강 인원과 평균 연령대 등을 고려해 판매하는 교재 중 ‘사회복지개론’, ‘생명과 환경’, ‘생활과 건강’ 등 세 과목을 먼저 출간했다. 시범 운영 후 2학기에 서비스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저시력인용 방송대 큰글자 교재는 기존 일반 교재보다 글씨 크기를 1.3배 키웠으며 굵은 폰트를 사용함은 물론 줄 간격과 문단 여백을 넓게 배치해 보다 편리하게 읽고 학습할 수 있다. 일반인, 고령자도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고성환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교육복지는 방송대가 1972년 개교 이래 꾸준히 실천해온 설립 이념”이라며 “방송대 총 재학생 9만2700명 중에 장애 학우는 0.5% 정도이고 저시력인은 그보다 비율이 더 낮지만 장애가 학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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