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인강·출판부문 전통적 핵심사업 강화로 ‘내실’ 다질 것, 원심력으로 신규사업 발굴 추진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스마트 교육 플랫폼 기업 이투스에듀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톱 티어(Top tier) 교육 브랜드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
정선욱 이투스에듀 대표는 최근 전사 공지를 통해 2024 비전 ‘코어익스텐션(Corextension)’을 선언하고 600명의 이투스에듀 전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투스에듀가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코어익스텐션’은 중심부, 핵심가치를 뜻하는 ‘코어(Core)’와 확장성과 확대를 뜻하는 ‘익스텐션(Extension)’이 합쳐진 합성어로 이투스에듀의 전통적 핵심사업들을 강화해 힘을 기른 후 이를 ‘원심력’으로 삼아 입시, 교육 사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전략이 내포돼 있다.
이투스에듀는 이번 비전 달성을 위해 각 사업본부별 전략과 핵심 실천과제들을 마련했다.
이투스에듀의 출발점이자 매출 비중이 제일 큰 ‘학원사업’을 운영하는 O2O플랫폼사업본부는 ▲청솔·강남하이퍼 직영학원 내 수학전문관 개설, 운영 ▲중고등 시장 확장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전국망 구축 프로젝트를 핵심 전략으로 정했다.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떠오른 ‘수학’ 관련 사업 강화와 ‘재수생’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에서 ‘중·고등’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인강 브랜드 ‘이투스(ETOOS)’를 운영 중인 온라인사업본부에서는 ▲온·오프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강사 육성, 강사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일타강사 의존도가 큰 기존 강사 풀 구성에서 벗어나 수험생들 사이에서 좋은 입소문을 타며 인강과 현강을 넘나드는 ‘뉴라이징’ 강사 스펙트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퍼블리싱사업본부에서는 강의 교재, 입시 학습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이투스북’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디지털 교재’ 출시 ▲’워드마스터’, ‘아삽 모의고사’ 등 대표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전국 약 70개의 ‘이투스247학원’ 프렌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이투스ECI는 ▲이투스247 직영 학원의 확장 ▲스터디카페 사업 진출, 전국망 구축 등을 신규 핵심 사업 과제로 삼아 준비할 예정이다.
정선욱 이투스에듀 대표는 “이투스에듀의 2024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핵심과제와 목표의식을 선명히 정립해 각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가시적이면서 신속한 영업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동안 펜데믹 상황과 경쟁사의 약진 등으로 위축된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투스에듀는 기존 ‘이투스교육’에서 작년 5월 인적 분할됐다. 2022년 5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제1기 실적은 매출 1158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으로 공시됐으며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중요 수익성 지표인 EBITDA는 202억원을 기록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