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880억원 시현…전년 比 0.2% ↑
신한금융그룹,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880억원 시현…전년 比 0.2% ↑
  • 복현명
  • 승인 2023.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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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신한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3848억원 대비 0.2%(31억원) 증가한 규모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먼저 1분기 이자이익은 2조54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등 금리부자산이 3.5% 증가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51%에서 1.59%로 8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나 비은행 부문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수익이 상쇄됐다.

이어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로 전년보다 17.0% 늘었다. 

대손전입액은 4610억원으로 89.4% 급증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했다.

2020년~2023년 1분기 누적 코로나와 경기대응을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은 1조2852억원 규모다. 1분기 그룹의 명목 대손비용률은 0.48%로 추가 충당금 제외 시 0.29% 수준이다.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1583억원으로 23.9% 증가했다. 그룹 손익에서 글로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9.2%에서 2.2%포인트 개선된 11.4%를 기록했다.

주당 배등감은 525원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은 1500억원으로 결정됐다.

2023년 3월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8%, 보통주자본비율은 12.%로 1분기 중 적용된 바젤3 최종안 도입효과에도 효율적인 자본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 전분기 대비 105.9% 상승한 9315억원 당기순익 시현

주요 그룹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023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685억원) 증가했다. 

은행 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7.9%(1728억원) 감소했으나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관련 이익 회복, 수수료 이익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3428억원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지난해 말보다 0.06%포인트 올라간 0.2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3%p 상승한 0.28%를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상생금융 지원 확대에 따른 전분기 대비 은행 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며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유가증권,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유지를 바탕으로 그룹 이익 창출에 대한 기초 체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2월말까지는 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 최근 고금리,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 SOHO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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