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부산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선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부산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선봬
  • 정희채
  • 승인 2023.05.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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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해양관’ 선봬
로봇물고기가 헤엄치는 ‘플라스틱리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 알려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과 해양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물에 잠긴 도시 디오라마를 바라보는 관람객들.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에 잠긴 도시 디오라마를 바라보는 관람객들.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스마트경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대국민 체험 프로모션 '엑스포 해양관'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11월 말까지 진행되는 '엑스포 해양관'은 'Stop Climate Change with EXPO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라는 콘셉트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해양 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전시관이다. 이번 전시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부산시청의 협업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엑스포 해양관’은 각종 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존(zone)을 구성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기후위기를 실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보이지 않는 바다의 살인자라 불리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는 체험공간 ‘플라스틱리움’을 만날 수 있다. 플라스틱리움은 ‘플라스틱’과 ‘아쿠아리움’의 합성어로, 아쿠아리움을 헤엄치는 7마리의 로봇물고기와 물고기들에게 부착된 그물, 페트, 비닐 등 해양쓰레기가 전시된 공간이다. 이를 통해 아쿠아리움과 부산시는 오염된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고통을 연출해 해양오염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Blue Carbon)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도 진행된다. 전 지구 탄소순환의 83%가 해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블루카본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성을 수조 속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기게 될 미래 도시를 보여주는 디오라마(diorama)로 표현했다. 또한, 수조 속에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남대문, 광안대교를 비롯해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등 세계의 랜드마크가 구현되어 있으며, 수족관 벽면 외부에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한 정도를 표현한 줄무늬와 눈금자를 활용해 지구 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다가올 구체적인 재난 정보를 제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다 속 미세플라스틱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수조 옆의 QR코드를 찍고 수조를 비추면, 모바일 화면을 통해 바닷속에 버려진 해양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생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이들과 동반하였다면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SOS 해양 구조대’를 놓치지 말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센터 산하 동물병원’ 체험이 ‘엑스포 해양관’을 위해 특별히 ‘SOS 해양 구조대’로 변신했다. 

‘SOS 해양 구조대’에서 어린이들은 아쿠아리스트의 지도 아래 해양생물 전문 수의사가 되어볼 수 있다. 해양생물 인형의 뱃속을 X-레이로 확인하고 뱃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는 수술 체험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바닷속 진주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마치 거대한 진주처럼 생긴 투명 돔 내부에 들어가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포토존을 체험한 후 SNS에 인증샷 업로드 시 기념 굿즈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엑스포 해양관 내부의 키오스크에선 블루카본과 엑스포에 대한 ‘OX 퀴즈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여 퀴즈를 모두 맞히면 푸짐한 경품이 걸린 룰렛 참여의 기회를 얻는다. ‘OX 퀴즈이벤트’는 5월 한달 간 진행된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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