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성북소방서와 함께 학생, 교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위주의 수업에 익숙해져 있는 학생들에게 캠퍼스 교내·외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현장대응 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학생들이 상시 상주하는 자치시설인 ‘학생회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구성원들의 사고대응에 대한 역량 강화, 사고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총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화재발생에 따른 ▲대피 ▲자위소방대 활동 ▲소방서 출동·구조, 화재진압 훈련이, 2부에서는 ▲소화기, 소화전을 통한 화재진압 교육 ▲심폐소생술 실시방법에 대한 이론교육 ▲인체모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의 구체적인 실습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고려대, 성북소방서 관계자에게도 구조대상자의 인원, 위치 등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 형태로 진행돼 훈련에 임하는 관계자들이 실제상황에 준해 대피, 화재진압, 구조훈련을 시행할 수 있었다.
특히 화재로 인해 고립된 인원을 구조할 때 ‘소방 굴절차’를 이용함에 따라 급박한 상황에서의 대처법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학생, 교직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정우 고려대 안전관리팀장은 “학생안전은 우리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사고대처 능력을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저작권자 © 스마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