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지난 1993년 유진선 박사에 의해 Excellent 하기’ 보다는 ‘Different 하라’는 교훈을 세우고 ‘Difference is the value’(다르다는 것이 진정한 가치다)라는 정신으로 만들어진 대경대학교가 이달 19일 개교 30주년 맞이한다. 

현재 대경대는 동물사육복지과를 비롯해 경찰탐정과, 간호과, 연극영화, 모델과, 세계주류양조과등 공연, 자연, 사회, 보건계열로 3개 학부 26개학과 7개 전공으로 세분화 돼 정원내만 4400명이 재학하고 있는 명품 대학이다.

또 혁신지원사업과 산학렵력 선도 전문대학(LINC+)육성사업 등을 구축해 3단계 LINC3.0 사업에 선정되면서 ‘세계명문직업대학’으로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개교 30주년을 앞두고 4월에 발표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에 선정되면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대경대의 30년,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이 대경대학의 경쟁력 ‘전문가가 전문인을 만든다.’

대경대는 설립부터 Excellent 하기보다는 Different 하라는 교훈을 세우고 Difference is the value(다름의 가치) 라는 설립 정신을 꾸준히 추구해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특성화 캠퍼스 전략으로 대학의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려왔다. 

기업과 산업체 현장을 그대로 캠퍼스로 옮겨 입학은 곧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경대는 산학일체형 CO-OP(CO-Operative) 교육으로 캠퍼스에 1개 학과 1개 기업이라는 수식어로 전공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전문성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캠퍼스에 호텔조리계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 42번가를 세운 것이 대경대가 최초였다.

뷰티, 피부, 미니동물원, 헤어, 공연장, 향수체험, 아라모드, 대경호텔, 휘트니센터, 골프존 등 학과 전공학생들이 현장과 동일한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캠퍼스 환경으로 실험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정부가 대학들의 특성화 교육을 도입할 당시 대경대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 시범프로그램으로 선정(2003년) 되면서 대학의 독창적인 특성화 실험은 전문대 특성화 우수사례로(2005, 대통령 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선정과 제2회 대한민국혁신박람회에서 대학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산학일체형 CO-OP교육은 재정지원특성화 사업에서 최우수 대학(2004~2006년) 지정과 최상인 평가인 A등금을 받았다. 

당시 타 대학들과는 거리를 두는 특성화를 고집스럽게 지켜오면서 개교 10년을 넘기면서부터 쏟아지는 성과들이었다,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지원자의 40% 이상이 서울경기권 지원자들이었고 연예인들이 대거 대경대로 입학하면서 대경대는 ‘캠퍼스가 현장’이라는 특성화 개념을  Exp-Up Station(엑스포업스테이션)으로 학대시켜 ‘특성화직업교육대학’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Exp-Up은 1개 학과 1개 기업을 유지하는 산학일체형과 동일하면서도 캠퍼스 기업을 통해 전공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는게 특징이다.

현장실습으로 체험(Experience)하고 향상(Upgrade)시키는 대경대의 특화된 교육체계인 Exp-Up Station을 기반으로 공연예술, 뷰티, 아트, 건강, 식음료, 문화, 동물, 베이커리 등 융복합 서비스 산학렵력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경대는 매 학기마다 22개 Exp-Up Station 운영 학과들이 성과발표회를 하고 있다.

◇지자체와 손잡고 막걸리, 수제맥주도 생산하는 대경대

대경대는 2005년도부터 캠퍼스에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를 갖추고 자체와인을 생산 할 수 있는 와인개발 기술력을 유턴해 지역특산물로 확대하고자 국내 유일한 대경대 세계주류 양조과를 개설했다. 

대학 산학협력단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와 조선생 막걸리를 출시하고 있다. 

2015년 첨단 막걸리 생산설비를 갖추고 경산지역 특산물 대추로 빛은 막걸리 천년을 출시한 후 인기를 끌면서 젊은 시대를 포함한 전 세대를 타켓으로 판매전력과 제조기술을 우회한 조선생 막걸리는 숙취가 적고 신경안정, 노화방지효과가 탁월해 그해 국립농산물품관리원 전통주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과 경상북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선정 될 만큼 소비자들 한테 막걸리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4년도에 설립한 비영리 학교기업 대경양조에서는 천년 대추 생막걸리를 비롯해 ▲청도읍성맥주 ▲조선생 막걸리 ▲포항이모맥주 ▲독도에일맥주 ▲홀인원맥주 등을 생산, 판매해오면서 자체 제조 기술력 수제맥주 통합브랜드 ‘아리스토’ 3종 수제맥주인 페일에일(pale ale)·이젠(weizen)·스타우드(stoute)·IPA를 출시하고 있다. 

대경대는 마시면서도 건강해 질 수 있는 지역 수제맥주 소비 문화를 주도하면서 대경양조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와 막걸리를 프랜차이즈 하는데 시동을 걸로 마산과 창원지역에 대학 이니셜로 ‘DK브로이’마산, 창원지역에 각각 1호점 내고 대학에서 생산하는 수제맥주, 막걸리 대중화와 제조 기술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학에서의 이러한 특화된 경쟁력은 대학의 제조기술력으로 학생들의 창업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적인 역할이라는 평가다. 

◇대경대의 국내 최초 캠퍼스 동물원실습관(THE ZOO), 톡톡튀는 이색학과  

대경대는 최초로 2007년 동물조련이벤트과로 개설해 2021년부터 ‘동물사육복지과’로 명칭을 바꾼 학과는 규모부터 전국적이다. 입학정원 115명으로 동물보건과를 신설했으며 동물보건사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지원자가 노크하면서 경쟁률이 높고 그야말로 캠퍼스 펫 시대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인기비결은 철저한 동물사육복지의 현장실무를 익히는데 있다. 

학과 초기에는 캠퍼스에 대경미니동물원을 세워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해 지역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높았다. 

대학에서는 과감한 교육환경 투자를 통해 2019년도에 세계최초로 대학캠퍼스에 동물체험테마파크 THE ZOO를 구축했다. 9만5012㎡(건축면적 1626㎡) 부지에 들어 서 있는 동물체험테마파크는 동물사육복지과 전공 학생들 반려복지형 교내 실습장으로 야생·반려동물 130종, 350마리를 전공학생들이 1인 1개체 사양관리 실습 담당으로 관리하고 운영되면서 동물행동심리 등 전문지식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호랑이와 사자를 제외하고는 최대규모의 동물원실습관이다. 

애완, 반려견 훈련소 등에 바로 투입 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졸업후 반려동물 관련 창업과 취업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그야말로 학과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이색학과중에는 자동차 전문딜러를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딜러과도 인기다. 

캠퍼스에 Exp-Up Station(엑스포업스테이션) 현장실습장인 ‘DK모터스 ’외부고객을 응대하고 판매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내부 전시장은 BMW코리아와 산학협력을 맺고는 있는 학과는 4시리즈와 미니 컨트리맨을 기증받아 학생들이 직접 BMW 판매 매뉴얼을 실습하는데 실제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졸업후에는 국내외 차량판매 현장으로 취업하고 있다. 

졸업전 전문성을 검증하는 ‘전공능력인증평가’를 개최해 딜러로서의 철저한 역량검증을 통해 각 브랜드사 인사당담자들과 신뢰가 높아져 자동차딜러과 졸업예정자 90%는 졸업 전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대경대 국제태권도과는 전국대학 태권도 개인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두었고 호텔조리마스터과는 국제요리경연대회를 힙쓸었다. 모델과는 전공학생들외 지역사회 실버모델들을 육성하고 있다.    

◇캠퍼스 교육환경은 개방하고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은 늘리고  

대경대는 Exp-Up Station(엑스포업스테이션)으로 개설돼 있는 학내 기업환경과 교육프로그램 개방하고 있다. 

연극영화, 뷰티, 헤어. 피부계열은 강의실 실습과 수업환경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컷트와 펌, 뷰티, 두피와 피부 관리를 하기위해 외부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경대 체험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한 후 캠퍼스 동물원실습관(THE ZOO)를 둘러보고 대경대 제과제빵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빵오쇼콜라를 방문해 학생들이 그날 갓구운 빵을 구입한다. 

이어 헤어, 뷰티, 피부 괸리를 하고 향수체험관에서 ‘나만의 향수’를 만든 뒤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Dk 다비치 안경점에서 안경과 선그라스를 주문한뒤 귀가 하고 공연에술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면 대경대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한 것이다.     

해외 우수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인 ‘DK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프로그램도 대경대의 강점이다.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은 베트남, 호주, 중국, 캐나다, 미국,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하, 동계 기간에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전공학생들한테 인기가 높다. 

전공분야로 파견돼 6개월에서 1년간 현장실무능력을 쌓고 전문성을 높여 해외취업을 공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학생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인 Basic UP, Basic 인싸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Basic 인싸 프로그램 중 하나인 ‘북(BOOK)돋움’은 교양 100선과 도서관에 소장된 책들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 인성 함양, 학습능력 향상, 올바른 독서 습관을 키우고자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기초교양능력을 쌓기에 적합하다. 

대경대는 매년 DK성과발표회를 통해 우수한 전공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특화분야 학과(전공) 교외 공연예술 콘텐츠 분석, 활동 지원, DK형 교과연계 교외 직무봉사 등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는 공연, 한류, 지자체 연계 비즈니스 창출 캠퍼스  

대경대학교는 캠퍼스가 세 개로 설립 초기부터 2000년대 까지 파격적인 스타교수진으로 전국적인 시선을 받았다. 

탤런트 유동근, 코미디언 남희석, 뮤지컬배우 전수경, 프로듀서 설도윤, 배우 명계남,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을 지낸 김영준 전 원장과 공연이벤트 프로듀서 안태경씨 등 국내 대표적인 코미디언, 작가, 배우, 가수 등이 대경대학 전공학과 전임교수를 거쳤다. 

이러한 캠퍼스의 환경으로 남양주 캠퍼스는 한류문화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뷰티. 모델연기과, K-POP모던음악과, 공연영상계열등이 개설돼 학과장으로는 가수 소찬휘씨가 전공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밖에 인디 여성밴드 ‘스토리셀러’ 출신 강빈나 씨와 댄스 전문가, 작·편곡 전문가를 교수로 초빙돼 있다. 

대표적으로 모델과는 1999년도 미스코리아 대구 진 배출을 시작으로 슈퍼모델, 슈퍼탤런트, 아시아모델 페스티벌, 동북아 국제슈퍼모델 등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었으며 김우빈, 안보현씨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테이너를 배출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연극영화과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H-스타, 거창과 밀양 전국대학연극경연대회에서 최다수상을 했으며 웹드라마와 단편영화, 확장현실(XR)+Volumatric 기반으로 연극 '맥베스'를 외부 전문가 협의체와 협력해 제작했다. 

대경대 관계자는 “앞으로 대경대 남양주 캠퍼스를 한류문화중심 캠퍼스로 육성할 것이며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대경대 메인 캠퍼스 본교는 3개 학부 26개 학과 7개 전공의 경쟁력을 높이고 검증받은 특성화캠퍼스 환경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