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키이스트 경영권 인수...배용준 SM주요주주 등극
SM, 키이스트 경영권 인수...배용준 SM주요주주 등극
  • 백종모
  • 승인 2018.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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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경제 DB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국내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를 전격 인수했다.

에스엠은 14일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배용준 역시 에스엠 신주를 인수해 에스엠의 주요 주주에 올랐다.

이날 배용준은 키이스트 보유 지분 1945만5071주(25.12%) 전량을 에스엠에 500억 원에 넘겼다고 공시했다. 배용준이 지난 2006년 키이스트의 전신인 코스닥 기업 오토윈테크에 약 90억 원을 투입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대주주가 된 이후 약 12년 만에 400여억 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엠은 키이스트의 자회사로 있는 일본 최대 한류 방송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인 디지털어드벤쳐(DA)까지 보유하게 됐다. 에스엠은 앞으로 키이스트와 DA가 영위하고 있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 및 공연 이벤트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용준은 에스엠 그룹의 마케팅 및 키이스트의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서 활동하며 에스엠 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에도 힘을 보탠다.

키이스트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김수현, 박수진, 손현주, 김현중, 주지훈, 엄정화, 정려원, 한예슬, 소이현, 김동욱, 손담비, 안소희 등의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이들이 에스엠과 손잡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스엠 측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스타 및 MCN, UCG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모 기자 paik.jm@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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