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양자역학의 세계적 석학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 박사 특별 강연 개최
고려대, 양자역학의 세계적 석학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 박사 특별 강연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3.06.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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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오는 27일 오후 6시 고려대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지난해 노벨 물리학자 수상자인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사진) 미국 존 클라우저 협회 창립자를 초청해 ‘양자 얽힘과 양자 시대’라는 주제로 제1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가 오는 27일 오후 6시 고려대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지난해 노벨 물리학자 수상자인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사진) 미국 존 클라우저 협회 창립자를 초청해 ‘양자 얽힘과 양자 시대’라는 주제로 제1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오는 27일 오후 6시 고려대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지난해 노벨 물리학자 수상자인 존 프랜시스 클라우저 미국 존 클라우저 협회 창립자를 초청해 ‘양자 얽힘과 양자 시대’라는 주제로 제1회 Next Intelligence Forum(NIF)을 개최한다. 

이날 강연은 고려대가 주최하고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후원한다.

NIF는 오는 2025년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노벨상 수상자, 사회 저명 인사들의 특강으로 구성한 외국 석학 초청 사업이다. 

또한 이날 행사는 올해로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 이과대학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고려대는 인류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세계대학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다지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인류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존 클라우저 박사는 알랑 아스페(프랑스) 교수, 안톤 차일링거(오스트리아) 교수와 함께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세 명의 과학자는 양자정보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들로서 그들이 검증한 양자얽힘은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양자과학기술의 핵심 요소이다.

특히 클라우저 박사는 1973년 최초로 양자얽힘 현상이 갖는 특이한 비국소성을 실험으로 보여줘 오랫동안 지속 돼온 양자역학의 불완전성 논란을 잠재웠다. 

이러한 클라우저 박사의 업적은 단순히 양자얽힘 현상의 실제 존재뿐만 아니라, 양자역학이 숨은 변수 이론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완전하게 기술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양자얽힘은 오늘날 양자과학기술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양자컴퓨터가 디지털 컴퓨터로 상상할 수 없는 초고속 계산을, 양자통신 또는 양자인터넷이 초신뢰 보안을, 양자센서가 초정밀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원천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강연과 함께 클라우저 박사는 고려대 학생들과 만나 심도있는 질의 응답을 이어갈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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