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형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근육 재생시키는 휴대용 ‘바이오-건’ 개발
김근형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 근육 재생시키는 휴대용 ‘바이오-건’ 개발
  • 복현명
  • 승인 2023.06.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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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형 성균관대학교 의학과 교수. 사진=성균관대.
김근형 성균관대학교 의학과 교수. 사진=성균관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김근형 성균관대학교 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휴대가 가능하며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근육세포재생이 가능한 휴대용 바이오-건(Bio-Gun) 제작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Gel-Ma 바이오잉크를 다공성 바이오-폼(Bio-form) 제작이 가능한 바이오-건을 사용해 세포구조체를 제작했다. 

바이오-건은 휴대가 가능한 크기로 제작돼 사용자가 손쉽게 해당 시스템을 이동시킬 수 있으며 건의 손잡이를 누르는 것만으로 세포가 포함된 바이오-폼 제작이 가능하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구팀은 제작된 바이오-폼이 뛰어난 세포 성장 및 근-분화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제작된 바이오-폼은 동물 근육 손상 모델에 적용돼 근육 조직 재생, 근 기능 회복 효능을 검증하는 데 사용됐다. 

바이오-폼 구조는 기존의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통해 제작된 세포구조체에 비교해 뛰어난 근육 조직 재생을 보였으며 운동성 측정을 통해 근육 기능 회복에 관해서도 더 뛰어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근형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휴대용 바이오-건을 활용해 제작된 바이오-폼이 근육의 재생에 효과적임을 보였으며 바이오-폼의 다공성 구조를 변형시키거나 바이오 세라믹 등의 소재를 추가하여 다양한 복합 조직의 재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과 성균관대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조직재생 공학 국제 학술지인 npj Regenerative Medicine(IF: 14.4)에 지난 10일 게재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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