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래가치 탄탄”…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기획] “미래가치 탄탄”…서울 신산업 거점 일대 분양 눈길
  • 복현명
  • 승인 2023.07.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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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이후로 유망산업 중심의 주요 산업거점 조성에 나서
홍릉, 마곡 등을 비롯해 지난 6월엔 용산전자상가도 거점으로 선정
일자리와 인프라 개선 등 도심지의 변화 기대
미래가치 품은 신산업 거점 수혜 신규 분양 눈길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 자료=더피알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 자료=더피알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홍릉, 마곡, 상암, G밸리, 양재 등 서울시가 유망산업 거점으로 선정한 지역 내 부동산이 관심을 끈다.

전통 산업이나 특정지역에 국한 된 산업이 아닌 바이오 등 첨단산업 같은 미래사회에 핵심이 될 수 있는 신산업(新産業)이다.

특히 이들 거점지역은 서울시 외곽이 아닌 도심에 위치해 일자리는 물론 인프라도 개선되는 효과로 부동산 시장 또한 큰 성장이 예상된다.

서울시 주요 거점지역은 ▲홍릉(바이오, 의료, 헬스) ▲마곡(에너지) ▲상암(콘텐츠, VR) ▲가산, 구로(IT) ▲양재(AI, 빅데이터) ▲여의도•마포(블록체인) 등이며 지난 6월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의 신산업혁신지역인 ‘용산 메타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 4월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혁신기술 분야에 381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더 붙고 있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지역은 홍릉, 양재, 여의도•마포 등의 신산업 거점지역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서울창업정책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 기존 거점지역 이외에 창업관련 허브 및 거점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신산업 거점지역 지정 이후 다소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최근 들어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것이다. 

신사업 거점지역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이 바이오, 의료 거점으로 개발되는 홍릉이다.

동대문구 홍릉 일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경희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의료, 바이오, 헬스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정부가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홍릉 일대를 지정해 강소연구 특구 내에는 이미 스타트업 356곳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11월에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협력동이 개관하며 2025년에는 R&D 지원센터, 2027년에는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등이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AI분야의 거점지역인 ‘양재’는 2028년까지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인재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위한 문화, 주거공간을 갖춘 ‘AI 서울 테크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양재동 인근 개포4동 일원은 ‘ICT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대상지로 선정, 양재동과 함께 AI, ICT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산업 거점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증가하는 일자리와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에 변화가 생긴다는 점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신산업 거점지역 개발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는 1순위에 1만7000명이 몰리며 평균 51.71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 됐다. 이 단지는 바이오•의료신산업 거점 지역인 ‘홍릉’과 가깝다.

3월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해 일찌감치 완판 된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여의도와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에 불과 하다. 

분양을 앞둔 신사업 거점 수혜 단지도 관심을 끈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짓는 ‘래미안라그란데’를 8월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지은 래미안라그란데 투시도. 자료=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에 지은 래미안라그란데 투시도. 자료=삼성물산.

총 3069가구의 대단지며 이중 92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1호선 외대앞역, 신이문역을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경희의료원 등 병원과 대형마트 등 청량리역 일대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분양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 마포로3-3구역에서도 대우건설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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