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노자 ‘도덕경’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한다…‘어른의 마음공부’
[신간안내] 노자 ‘도덕경’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한다…‘어른의 마음공부’
  • 정희채
  • 승인 2023.07.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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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은 서양 마음챙김 명상의 원천
어른의 마음공부 표지. 사진=클루우드나인
어른의 마음공부 표지. 사진=클루우드나인

 

[스마트경제] 이 책의 제목인 ‘어른의 마음공부’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첫째, 어른이란 말을 ‘성인聖人’의 다른 표현으로 사용했다. 둘째, 어른의 기준을 몸의 크기와 나이의 많음에 두지 않았다. 셋째, 어른다운 어른이 적어지면서 갈수록 혼탁해지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숨 쉬고 먹고 말하고 산책하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에 마음챙김이 필요하다. ‘현생’에 지친 헝클어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음공부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한 ‘도덕경’해설서가 아니다. 

이 책은 “큰 것이 있기 때문에 작은 것이 있고 작은 것이 있기 때문에 큰 것이 있다는 노자의 가르침을 통해 마음챙김 명상을 시작해보면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고 진짜 어른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2,500년 전 노자가 81장에 걸쳐 제시하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상 모든 일에는 양면이 존재한다. 언어 이전의 만물은 하나로 같이 있다. 대칭적 상관관계가 같이 있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유무상생의 도를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들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무無의 세계를 마음의 눈과 마음의 귀로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챙김이다. 무의 세계를 보는 마음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표출된다. 따뜻한 한마디, 친절한 미소가 세상을 바꾼다. 무의 세계를 알아차리면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노장철학을 전공하고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제대로’ 해석한 ‘도덕경’을 통해 마음공부를 해보자. 저자는 마음챙김으로 지금 이 순간 모두가 행복하기를 소망하고 있다.

▩저자소개
△배영대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노장철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 수여
△중앙일보 기자, 2019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마음챙김센터와 한국MBSR연구소가 협약을 맺어 아시아 최초로 개설한 국제인증 MBSR 지도자 과정(1기) 이수.
△현재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가르치고 있고 대한명상의학회 자문의원, 연세대학교 글로벌교육원 ‘CEO 마인드 웰니스 과정’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음.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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