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돕는다"...팔 걷은 식품·유통가
"폭우 피해 돕는다"...팔 걷은 식품·유통가
  • 권희진
  • 승인 2023.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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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BGF리테일·농심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
사진제공=롯데
사진제공=롯데

 

[스마트경제] 유통·식품업체들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유통군은 폭우 피해를 본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구호 물품은 4천명분의 생수와 컵라면, 간식 등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협약을 맺고 재해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 이선대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지원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생수 제품인 백산수 등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인력 등에게 푸드팩을 전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SPC는 집중호우로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를 본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개를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SPC 관계자는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이 늘고 있어 대한적십자사와 소통해 추가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품은 큰컵삼양라면,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으로 구성됐으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영주시청, 예천 군민체육센터에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구호 요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매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폭우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BGF리테일도 이날 충남 논산과 금산, 충북 괴산, 청주 등에 생수와 라면, 이온 음료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해당 지역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시설물이 파손돼 이재민이 발생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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