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NH농협생명이 지난 22일 강원 고성군에 위치한 토성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제3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식 토성농협 조합장 ▲김재춘 NH농협생명 경영기획부사장 ▲김기동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제3차 의료진료사업은 세브란스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봉사단은 230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처방을 진행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8명, 약사 5명,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 할 수 있다.
농협생명은 작년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충남 홍성군 갈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3년 제2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약 875건의 진료, 검사가 이뤄졌으며 총 236명이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내과 진료 후 심장질환 의심환자 3명, 재활의학과 진료결과 이상 소견 환자 1명에게는 세브란스 본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외래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돼 온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4회 실시해 약 6만3000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됐다. 지난 5월부터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춘 농협생명 부사장은 “농협생명의 뿌리는 농촌과 농업인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의 건강복지를 위해 농촌의료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가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