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209억원 시현
하나금융그룹,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209억원 시현
  • 복현명
  • 승인 2023.07.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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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1조3701억원으로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 손익구조,체질 개선
양호한 자산 성장 등 견조한 영업력 유지와 효율적 비용관리 노력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 대비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 추가 적립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 결의, 안정적 자본관리 및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시행
하나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2분기 9187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0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6%(2884억원)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익 증가 ▲우량 기업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중 선제적 충당금 3104억원을 포함한 7774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1%(3552억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 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을 감안,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으로 그룹의 손익구조,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14억원 증가한 7508억원의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이자이익(4조4072억원)과 수수료이익(9169억원)을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84%를 기록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달성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를 기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펜데믹 직전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33.9%(4654억원) 증가한 1조8390억원의 2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8.6%(4431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5740억원 시현, 효율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278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은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외환매매익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103억원) 증가한 4조4373억원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243.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6%이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9조8289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9조9830억원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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