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78억원…전년比 27% ↓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78억원…전년比 27% ↓
  • 권희진
  • 승인 2023.07.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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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5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1%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조8077억원으로 3% 감소했고 순이익은 964억원으로 23.5%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이 3조4914억원, 영업이익이 3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22.5%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1.2%에서 8.7%로 내려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인 화장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천8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00억원으로 24.9% 급감했다.

매출의 경우 백화점, 헬스앤뷰티(H&B) 등의 내수 채널은 비교적 선방했으나 중국 시장과 면세 사업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중국 매출은 한 자릿수, 면세사업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주요 판매 채널의 실적 둔화 속에 사업 효율화를 위한 비용까지 더해져 크게 줄었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5460억원으로 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지속되는 원가·고정비 부담과 사업 효율화 비용 등으로 53.6% 급감한 276억원에 그쳤다.

음료 사업 역시 코카콜라 제로 등과 같은 제로탄산과 에너지 음료가 잘 팔리면서 매출(4812억원)은 3.2%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602억원)은 원재료 상승 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5.5% 감소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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